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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이재상을 비롯한 특수본은 납치된 서영주를...

입력 2019-08-10 04:59

사진=MBC
사진=MBC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가 압도적인 흡입력과 몰입도를 과시하며 첫 주 만에 ‘시간 순삭’ 드라마로 자리매김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웰컴2라이프’가 첫 주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숨가쁘게 이어지는 쫀쫀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감각적이고 신선한 연출, 뇌리에 콕콕 박히는 대사 등 극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다.


그 중에서도 빠른 전개와 정지훈의 미친 연기력, 임지연의 귀염뽀짝 걸크러시 매력이 한몫 톡톡히 했다.


첫 방송에서 민희(박신아 분)는 돈과 권력 앞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완벽한 증거도 소용없음을 느끼며 심란해하는 시온(임지연 분)의 기분을 단번에 알아채고 위로하는 현실 친구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기분을 풀어주려 밝게 이야기하다가도, 때로는 묵묵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습은 든든함 그 자체였다.


이재상을 비롯한 특수본은 납치된 서영주를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휴대폰 위치기록과 이재상의 기억을 통해 서영주가 아닌 비서실장 유진희(송유현)가 석명환 회장의 불륜 상대였음을 알게 된 특수본. 이로써 서영주 위치를 찾아낸 이재상-라시온은 서영주와 시큐리티 조직원들을 발견하고 돌격했다.


이와 함께 정지훈의 미친 연기력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극중 현실 세계에서는 악질 변호사, 평행 세계에서는 강직한 검사인 정지훈. 이에 그는 현실 세계에서는 여유만만하고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법꾸라지들을 변호하는 악랄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가 하면, 각성한 뒤 서이숙(신정혜 역)에게 압박을 가하는 서늘한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평행 세계에서 정지훈은 한 순간에 180도 달라진 상황과 직면해 어리둥절해 하는 이재상을 명불허전 능청 코믹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더욱이 정지훈은 검사로 분해 특수본을 이끌며 풍겨내는 강렬한 포스와 강건한 의지를 담은 단단한 눈빛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정지훈이 납치 당한 이다현(서영주 역)을 구해낸 뒤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은 채 오열 연기는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박신아는 꾸미지 않고 일에만 미쳐 사는 4차원 괴짜녀 ‘하민희’ 그 자체로 완벽 변신, 5개월 차 신인 배우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면면들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번의 반전 엔딩이 그려졌다.


라시온과 침대에 누운 이재상은 눈을 뜨면 사라질 꿈 속의 라시온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눈을 뜨자 보이는 건 딸 이보나(이수아)의 엉덩이였고, 이어진 방귀 공격에 절규하는 이재상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과연 이재상은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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