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주(서윤아 분)는 한밤중에 한소현을 찾아와 "그날 밤 다 들었지? 차현정(최유화 분) 실장님과 했던 말들"이라면서 의문의 USB를 전달했다.
유범진은 “사진을 유포하지 않았다. 오히려 증거가 없다면 범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A군에게는 죄가 없다”고 냉철하게 답했다.
“피해자는 어디서 보호받는가? 법도 학교도 못 하면?”이라는 서윤아(권소현 분)의 말에 유범진은 “피해자가 어디 있는가? A군은 자신이 찍은 사진을 혼자 보다가 스스로 없앴는데 B양이 실질적으로 어떤 피해를 받았다는 건가?”라며 반론했다.
“오히려 학교에서 이런 걸로 시끄럽게 떠드는 게 B양 입장에서는 더 괴로운 일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차현정 역을 맡은 최유화는 사건을 꿰뚫어보는 듯한 냉철한 수사력으로 매회 카리스마를 더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태석과 운암대, 천명고 학부모들 사이까지 그 연결고리를 차근차근 짚어가 속도감 있는 수사를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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