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8일 전파를 탄 tvN 수목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4회에서 김이경(이설 분)은 “김이경 음악 그만 뒀다면서 뭐가 두려운 거야. 좋은 기회잖아. 그 사람 옆에서 음악 하고 싶다는 걸 이겨낼 수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거다”라며 하립(정경호 분)의 가사도우미 제안을 받아들였다.
모태강(박성웅 분)은 하립(정경호 분)의 계약을 3개월 더 연장시켜 주는 대신 노래 레슨을 받기로 약속했다.
인간의 기분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악마이기에 자신의 시간이 비는 날 막무가내로 하립의 집에 찾아갔다.
태강은 오늘 레슨이라고 한 적 없다는 하립의 말에 섬뜩한 미소를 지었고, 이어 새로운 영혼 1개를 가져올 수 없다는 그의 말에 “지금 일개 인간이 악마를 가지고 놀았다는 거지? 그 대가를 치를 각오는 돼 있겠지?”라며 하립을 개구리로 만들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하립(정경호 분)은 모태강(박성웅 분)과 한 재계약을 취소하려 하지만, 모태강은 "대타 영혼을 데리고 온다고 한 건 너다. 대타 영혼을 못 데리고 오겠다면 여기서 내가 네 영혼을 데리고 가겠다"고 협박한다.
루카는 김이경과 급속도로 친해졌다.
두 사람은 음악에 대한 애정을 공유했고 함께 찜질방에서 지냈다.
루카는 그를 켈리라고 부를 정도. 특히 유튜브를 통해 김이경이 기타 치고 노래부르는 영상을 본 후에는 더욱 반했다.
건반을 치며 김이경에게 간과 쓸개 노래를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머뭇거리던 김이경은 루카를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악마 박성웅이 본격적으로 음치 탈출해 도전하며 재미를 더하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
대타 영혼 구하는 문제로 골치 아팠던 하립은 자다가 일어나 샤워를 하러 간다.
김이경이 욕조를 닦고 있었고, 옷을 벗고 있었던 하립은 놀라며 "돌아보지 마"라고 소리쳤다.
김이경은 가난하고 팍팍한 자신의 삶에서 애써 힘을 냈다.
조용히 술 한 잔 하고서 노래를 읊조렸는데 이를 들은 하립은 눈시울까지 붉혔다.
김이경은 “저 정말 재능이 없나요. 대리운전 때 제 노래 듣고 좋아하셨잖아요”라고 물었다.
하립은 “마이크 한 번 잡더니 단단히 착각하고 있네. 음악 그만 뒀다 하지 않았냐”고 차갑게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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