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연 속 주인공은 남자친구와 동거를 시작했고, 연애와 결혼의 장점만 모아놓은 것 같은 짜릿한 나날이 이어졌다고. 하지만 행복도 잠시 음악 취향을 얘기하고 삶의 가치관에 대해 얘기하던 두 사람이 어느덧 분리수거에 대해 얘기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설렘있는 연애 때의 모습은 사라졌다는 것.
비혼주의였던 남자의 가치관이 바뀌며 고민녀와 갈등의 골이 깊어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서장훈은 극 중 '사치남'으로 그려진 고민녀의 남자친구를 찰지게 소화했다.
서장훈이 "다 쓰면 말해 또 사줄게. 오빠 월급에 비하면 몇 푼 한다고"라는 대사를 읽자 한혜진은 "이거 서장훈 오빠 맞죠? 목소리 변조도 안 하잖아. 편안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남자친구의 집에 인사하러 간 날, 계획에 없던 대가족과의 만남은 물론 사연녀에게 “아이부터 빨리 가져야 한다”라는 어른들의 말에 참견러들이 뒷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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