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욱이 이날 현장에서는 광장시장 육회집 모녀의 애틋한 사연이 공개돼 송가인과 붐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사연 신청자인 딸이 평생을 바쳐 육회 장사를 하느라 왼팔에 마비가 온 어머니를 위해 결국 교수직을 내려놨다는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것.
더불어 어머니와 딸은 이 자리를 빌어 비로소 서로에게 지금껏 표현하지 못했던, 고맙고도 미안한 진심을 담은 이야기들을 숨김없이 털어놔 지켜보는 이들을 끝내 울컥하게 했다.
애국가를 요청한 강신규 신청자는 "저희 차장님이 송가인의 왕팬이다"면서 "송가인 노래만 듣고 콘서트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또 하나의 역대급 무대에 도전했다.
바로 잠실야구장 응원단에 올라 야구장 관객들 앞에서 응원 송으로 ‘아리랑 목동’과 ‘챔피언’을 부르게 된 것.
송가인과 붐은 둘도 없는 찰떡 케미로 관객들과 함께 소름 돋는 떼창 현장을 연출, 잠실야구장을 들썩이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지난 방송, 송가인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어머니와 딸의 애틋하고 가슴 절절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현장이 숙연해졌다”며 “이어진 송가인의 진심을 담은 열창에 현장이 마치 하나의 콘서트장이 된 듯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다. 그곳의 감동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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