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사연 중에서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주목받은 사연이 소개됐다.
툭하면 일을 그만두는 40세 오빠를 둔 동생은 "자신의 몸 하나 건사 못하는 오빠 때문에 걱정이 많다"며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을 꾸준히 하지 않는 오빠는 재가한 엄마한테도 손을 벌렸고, 자신한테도 돈을 빌렸다고 말했다.
40세임에도 번번한 직장 한 번 가지지 못한 오빠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때 사연의 오빠가 등장했다.
남편은 뿐만 아니라 "내가 돈 많은 사람과 만났으면 이렇게 고생을 안 했다" 등의 막말로 고민의 주인공인 아내에게 상처를 줬다.
주인공은 사연을 말하던 중 "이혼 생각도 자주 한다"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친정부모님의 장례식장에서도 과음을 하고 화를 냈다는 남편은 장례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나는 집에 가겠다"고 이야기 한 전적이 있었다.
엠씨들의 끊임없는 설득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남편은 "잘못했다"고 이야기를 하며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주인공은 방송 이후 남편이 칭찬도 자주 해주고 회식도 다녀오라고 하고, 집안일도 자주 해준다며 변하고 있다고 짧은 후기를 보내주었다.
방송에 출연한 오빠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배가 고프면 일용직 일을 나가서 돈을 벌고 있다며 현재 빚까지 있다고 털어놔 동생을 한숨 쉬게 했다.
방송에서 오빠는 “게으르지 않게 일하는 오빠가 될 테니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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