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가 송화(박유나)를 죽인 이유이자 검을 들고 청명 앞에 선 이유였다.
만월이 언급했던 ‘지옥’같은 과거였던 것.
그 중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가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만월 역시 마찬가지였다.
혼자 보는 풍경보다 같이 보는 풍경이 더 예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설레는 감정을 느꼈다.
위험을 무릅쓰고 성 안으로 들어가 청명을 만날 만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보고 올게”라며 뛰어갈 만큼 그를 좋아했다.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송화(박유나)와 군사들이었다.
청명이 파놓은 함정, 즉 배신이었다.
같은 시각, 만월의 도적패 역시 군사들의 습격을 받았고 그 중심엔 청명이 있었다.
그에겐 만월과 그녀의 도적패를 잡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
왜 갑자기 만월을 배신했을까. 시청자들 역시 그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만월을 알게 된 후 줄곧 “누이”라고 부르며 조금은 능글맞을지언정, 꾸준히 진심을 표현해왔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다른 반전을 기대하며 “섣불리 추측하지 말자”고 반응하였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