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평안도 한 마을에서 아이들을 치료 중이던 모화(전익령)와 마을의원에게 '인두종법'이라는 의술을 소개받은 이림은 "백성들의 목숨을 담보로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면서 '인두법'을 금했다.
마을에서 모화(전익령 분)의 치료와 간호로 호전되는 사람들을 보며 해령은 아이를 데려오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으나, 때는 너무 늦어버렸다.
믿기 힘든 현실과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해령의 죄책감은 눈물로 터져 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도 저리게 했다.
해령은 이림에게 '우두종서'를 건넸다.
밤새 고민을 거듭한 이림은 결국 모화를 불렀다.
이림의 부름에 모화는 그 서책에 나온 의녀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20여 년 전 '서래원'이라는 곳에서 스승과 함께 우두종법을 연구하면서 쓴 서책이 바로 '우두종서'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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