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방송에서 강시영(이세영 분)은 차요한(지성 분)이 뼈가 부러지고 내부 장기가 터져도 통증을 느낄 수 없고, 몸 안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선천성 무통각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제작진은 “지성이 지금까지 부드럽고 은은한 카리스마를 주로 보여 왔다면, 이 장면에서는 강단 있고 단호한 모습을 드러낸다”라며 “지성이 행동에 변화를 보이게 된 반전 이유는 과연 무엇일지,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지성과 이세영의 ‘냉담 맞대면’ 장면은 지난 7월 경기도 파주시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촬영에서 지성과 이세영은 바람직한 선후배연기자의 정석을 선보이며 현장을 훈훈함으로 달궜던 상태. 두 사람은 각각 차요한과 강시영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다잡기 위해 장면에 대한 속 깊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가 하면, 연기에 최적화된 상황을 만들고자 서로 위하며 배려했다.
두 사람이 상대방이 중심이 되는 촬영에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자신의 대사분량을 고스란히 되뇌어주면서 완성도 높은 장면에 일조했던 것.
다양한 각도에서 이뤄진 촬영에서도 두 사람은 진폭이 큰 감정선을 고스란히 지켜내면서 내공이 단단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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