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경제

간헐적 단식부터 저탄고지 식단까지.. "MCT오일 한 캡슐로 간편 섭취해볼까"

한경아 기자

입력 2019-08-12 09:24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최근까지 식이요법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주목받는 두 가지 방법으로는 ‘간헐적 단식’과 ‘저탄고지 식단’이 꼽힌다. 특히 저탄고지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식단으로, ‘케톤 식이요법’으로 불리기도 한다. 케톤 식이요법은 ‘키토제닉 식단’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우리 몸의 에너지를 바꾼다는 의미이다.

우리 몸은 포도당과 케톤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끔 진화했다. 하지만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하는 우리 몸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하며, 단식을 할 때만 케톤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포도당 대신 케톤을 주 에너지원으로 쓰는 게 케톤 식이요법의 핵심이라 말하며, 이는 체지방 감소는 물론 대사 질환 개선 등의 다양한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러한 케톤 식이요법의 효과는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듀크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에게 6개월간 하루 탄수화물 섭취를 20g 미만으로 제한시킨 결과, 체중이 평균 24.5파운드 감량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케톤 생성 효과를 유지하려면 상당히 오랜 기간의 간헐적 단식과 탄수화물을 대체할 양질의 지방 섭취가 병행되어야 한다. 이에 따른 번거로움과 문제를 해결해 줄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 바로 케톤생성오일이자 키토제닉 식단의 바이블인 ‘MCT오일’이다.

MCT오일은 굳지 않는 식물성 포화지방으로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즉 MCT오일 섭취로 케톤 생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간헐적 단식부터 저탄고지 식단까지 가능해지는 셈이다.

대개 일반적으로 먹는 식용유와 포도씨유 등과 같은 장사슬지방산(LCT)은 장에 지방으로 축적되는 반면, 중사슬지방산인 MCT오일은 섭취 후 빠르게 분해되어 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몸에 쌓이지 않는다.

MCT오일은 코코넛오일이나 팜유, 치즈, 우유 등 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에 들어 있으나, 키토제닉 식단의 유행으로 100% MCT오일로만 이뤄진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MCT오일은 용기에 담긴 액체 형태나 분말 형태의 제품이 대부분인데, 최근에는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캡슐형으로 출시된 MCT오일 제품 또한 주목받고 있다.

한편 MCT오일은 독성 부분에 있어 FDA에서 안전하다고 공인한 식품이나, 과식을 할 경우에는 메스꺼움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MCT오일의 하루 적정 섭취량을 1g에서 5g 정도로 권고하고 있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