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HOME  >  경제

‘60일 지정생존자’ 평생 데이터와 합리적 판단만을 신뢰해왔던...

입력 2019-08-12 19:44

tvN
tvN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6일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2회에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입니다”라는 박무진(지진희)의 선언은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채웠다.


평생 데이터와 합리적 판단만을 신뢰해왔던 박무진이 비서실장 차영진(손석구)을 향한 신뢰와 국가에 대한 책임으로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차영진은 명확한 근거를 통해 간신히 용의선상에서 벗어났으나 그를 향한 언론의 집중 포화가 이어졌다.


거기에 비서진까지 따돌리고 명인 해군기지 확장을 계획한 오영석의 독단적 행보와도 맞서야 했다.


매회 위기에 빠진 청와대와 권한대행 박무진의 든든한 방공호 같던 그에게는 가장 최악의 상황이 아닐 수 없던 대목.


박무진이 총격을 당한 뒤 권한대행이 된 오영석(이준혁 분)은 청와대 비서진을 배제하고 안보 회의를 열었다.


오영석은 해군 기지 확장 공사를 강행하겠다고 했다.


명품 연기로 극의 품격을 올리는 정책실장 한주승 역의 허준호, 야당대표 윤찬경 역의 배종옥, 서울시장 강상구 역의 안내상도 드라마 안에선 보기 힘든 함박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테러범을 잡기 위해 몸 사리지 않는 투혼을 보여주는 한나경 역의 강한나, 박무진을 물심양면 내조하는 아내 최강연 역의 김규리, 강직한 청와대 경호처 수행부장 강대한 역의 공정환 역시 카메라를 향해 미소꽃을 피우고 있다.


작품에서 손석구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하며 바른 정치에 대한 메시지를 제대로 전했다.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오롯이 전달하며 극을 이끌고 있는 것.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손석구를 끝까지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jbd@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