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최현석은 "방송을 너무 많이 한다. 본업에 충실하시길"이라는 악플에 "No인정"을 외쳤다.
"촬영 외 시간은 주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며 "십여년 전 모습도 재방송을 한다"고 해명했다.
9일 방송된 8회에서는 ‘스타 셰프 듀오’ 최현석-오세득이 출연해 칼을 쓰는 남자들답게 화끈하고 날 선 악플 낭송을 선보이며 악플을 요리했다.
최현석-오세득은 서로의 악플러를 자처해 악플보다 독한 쌍방 디스전까지 벌여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든 가운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요리를 향한 두 사람의 프로의식과 당찬 소신이 고스란히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면 오세득에 대한 악플은 금수저에 대한 의혹이 주를 이뤘다.
오세득은 “평범한 집안이다. 나도 수저에 금칠하고 싶다. 첫 식당도 결혼자금으로 시작했다”고 해명했고, 제주도 농장주 설에는 “제주도에 농민으로 등록돼있다.
동물 복지 녹차를 생산하는데 조합원으로 들어가 있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요리를 폄하한 악플을 향해 “저희는 콜라 맛집입니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금수저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오세득은 "제가 금수저 은수저면 가만히 있는다. 수저에 금이랑 은을 칠하려고 하는 요리사다"고 말하면서 "첫 식당도 결혼자금으로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무엇보다 최현석-오세득은 셰프에 대한 편견에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인스턴트 섭취에 대해 “라면 중독이다. 햄버거도 정말 좋아한다”, “배달 음식을 좋아해 치킨을 일주일에 5번은 시켜먹는다”고 밝히는가 하면, 방송 출연 이후 수입에 대해 최현석은 “아파트 융자를 다 갚았다.
셰프로서 연봉이 낮지 않는데 방송을 통해 인지도가 오르자 평생 요리해서 번 돈보다 많았던 건 사실”이라고 고백했고, 오세득 역시 “행사가 많이 들어왔다.
최현석과 함께 ‘셰프계의 장윤정-홍진영’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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