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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오후세시의연인’ 말과 함께 애처로운 눈물을 뚝뚝 쏟아냈다.

입력 2019-08-15 14:41

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10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연출 김정민/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토리네트웍스/이하 ‘오세연’) 12회에서는 손지은(박하선 분)과 윤정우(이상엽 분)가 본인들의 입으로 진창국(정상훈 분)과 노민영(류아벨 분)에게 불륜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결과는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다.


손지은과 윤정우는 둘만의 숲 체험에서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함께 나이 들어 가고 싶다는 소망을 공유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불륜의 관계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미래를 꿈꾸며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상훈은 박하선의 불륜 상대 이상엽(윤정우 역)을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요. 평생 지은이만 보고 살아갈게요. 행복하게 해줄게요. 그러니까 선생님 제발, 제발…”이라는 말과 함께 애처로운 눈물을 뚝뚝 쏟아냈다.


평소 무뚝뚝한 남편으로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정상훈이 절절한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로 가정을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노민영은 죽겠다며 윤정우를 협박했다.


일주일의 유예기간을 주며 손지은을 정리하라고 통보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손지은을 평생 상간녀 꼬리표를 달고 살게 하겠다고 협박했다.


진창국은 윤정우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노민영의 날이 서린 분노도, 진창국의 자존심을 버린 애원도 모두 이해가 갔다.


손지은과 윤정우의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을 응원하던 시청자들도 이들과 함께 마음 아파했다.


방송 말미 노민영의 협박과 진창국의 애원에 손지은과 이별을 결심한 윤정우는 편지로 그의 마음을 전했다.


손지은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다시 윤정우를 찾아가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노민영이 그 자리에 등장하며 손지은의 뺨을 때렸다.


손지은이 불륜녀라는 걸 알고 모르는 사람들도 그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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