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리는 초음파 사진을 보며 홀로 눈물을 흘렸다.
한태주에게 전화가 왔다.
한태주는 병원에 다녀왔냐고 물었고, 강미리는 "그냥 좀 피곤해서 그런거래. 별일 아냐"라고 둘러댔다.
인숙은 죽으러 갔었다고 대답했고, 종수는 "죽을 때도 이 집안에서 죽어"라며 여전히 인숙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보였다.
거기다 강미리(김소연)과 인숙이 모녀 관계 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어디부터 계획한 거냐고 다그쳤다.
김우진은 "두 사람의 세월이라던가 끈끈한 정 같은 것 어찌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 그렇다고 내 성격이 방작가 같지도 않다. 그래서 미혜씨 가족들이랑 친해져보려고, 그래서 내가 안하던 짓 한번 해 봤습니다. 됐어요. 그러니까 가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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