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기간제’는 정수아(정다은 분) 살인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놓는 동시에 명문사학과 VIP 학부모가 얽혀 있는 검은 커넥션을 파헤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8화에서는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학생들의 휴대폰 해킹까지 감행한 기강제(윤균상 분)와 기강제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유범진(이준영 분)의 대치가 심장을 조여오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안병호가 갖고 있는 비밀만큼이나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날로 미스터리해지는 유범진이다.
유범진은 선인지 악인지 모호한 야누스 같은 얼굴로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하였다.
매번 방송 후 유범진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지는가 하면, 결말을 예측하는 시나리오까지 등장하였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정수아 살인사건의 진범’이다.
진범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이태석 휴대폰에 ‘0번’으로 저장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야 한다.
이도진(유성주 분), 우은혜(서지영 분) 등 VIP 학부모와 이태석의 연결고리가 드러났고, 이도진이 김한수를 이용해 정수아 사건을 덮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기강제는 이도진을 정수아와 만남을 가진 ‘0번’이라고 추측하였다.
‘0번’의 정체가 이도진일지, 살인사건의 진범은 누구일지 연쇄적으로 터져나올 진실에 시청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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