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석과 조세호는 해남 땅끝 마을을 찾았다.
두 사람은 ‘118인 희생 광부추모비’에 묵념했고 당시 아픈 역사를 되돌아봤다.
당시 제주도로 강제 동원됐다가 바다에 수몰된 해남 옥매광산 광부 118인의 넋을 기렸다.
그가 쓴 책 '구십여 년을 살아 보고 길을 묻다' 중에서는 옥 중에서 고문을 받았던 당시가 설명돼 있다.
차라리 기절이라도 해버렸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고 적혀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옥매광산의 강제 동원 피해자의 손자인 박철희씨를 만났다.
박철희씨는 옥매산으로 안내했다.
박철희씨는 "아사다라는 주식회사에 가서 옥매 광산 인부들의 명단을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거부했고 오히려 밖으로 쫓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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