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동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리를 피하려는 홍이영에게 당신을 더 알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앞뒤 없이 쏟아낸 그의 돌직구 발언은 혼란스러워하는 그녀에게 진한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어 강렬한 순간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너의 노래를 들려줘’ 8회에서 강명석(송영규 분)은 고위층 자녀의 입시레슨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하은주(박지연 분)에 현실 직언을 퍼부으며 첫 등장했다.
강명석을 통해 소개받은 고액 레슨을 진행하던 하은주는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 학생을 향해 “니 연주 똥이야. 넌 쓰레기구”라며 화를 냈고, 이를 지켜보던 강명석은 하은주를 밖으로 불러냈다.
미묘하지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이영은 윤에게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었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키스해도 돼요?”라며 자신도 모르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동안 알쏭달쏭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두 사람이 키스와 함께 ‘단짠’ 로맨스를 시작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연우진은 매회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되는 훈훈한 대사들로 끌리게 만들고 있는바. 캐릭터에 개성을 살리며 더욱 입체적인 매력의 장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장난기 넘치는 모습부터 서늘한 모습까지 보여주는 반전 마성의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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