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된 사진 속 신세경은 구해령으로 분해 신중하게 약을 만들고 있는 모습. 특히 특유의 단아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민우원은 변명하지 않았다.
오히려 왕세자 이진을 찾아가 사직서를 내며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일 뜻을 밝혔다.
이진은 화를 내며 "넌 널 사관으로 만들어 달라 하였다. 아비가 휘두른 권력에 쓰러져간 모든 이들의 이름을 남길 거라고. 그게 단영이에게 줄 수 있는 지아비의 마지막 도리라고 그리 말했어. 그 마음가짐은 다 어디로 간 것이냐"고 화를 냈고, 이에 민우원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 입에 단영이가 오르내리는 게. 손가락질 받으며 외롭게 떠난 여인입니다.
죽어서 만큼은 평안해야지 않겠습니까?"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그는 먼저 세상을 뜬 아내의 이름이 더 이상 더럽혀지지 않게 하려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민우원은 분노해 송사희(박지현)의 아버지인 이조 정랑 송씨(류태호)를 찾아갔다. 이조 정랑 송씨는 "상피제라는 법 자체가 답답한 것"이라고 핑계를 댔다.
민우원은 "더 이상 조정을 어지럽히는 일은 삼가시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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