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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살며시 미소 짓던 오영석은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입력 2019-08-19 18:30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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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오영석의 시작은 선악의 경계였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살며시 미소 짓던 오영석은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기적의 생존자이지만 어딘지 의심스러운 표정이 오영석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그가 빌런임이 밝혀졌을 때, 한편으로 오영석을 이해시켰다.


백령 해전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느끼게 한 이준혁의 감정연기가 오영석의 스토리에 힘을 실었기 때문. 테러 배후면서도 국민의 한 사람이자 상처를 지닌 인물로 간극을 오가는 감정을 선보였다.


누명에서 풀려난 정한모(김주헌 분)에게 한나경(강한나 분)이 "선배 다시 시작할거죠? 청와대에 테러 내부 공모자가 있다. 테러범에 대한 수사전권을 받았다 선배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부탁했다.


정한모는 가족을 다치게 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한주승(허준호 분)이 박무진(지진희 분)에게 선거 캠프에 함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여줬다.


방송에서 김주헌은 깊은 내면 연기부터 거친 맨몸 액션까지 선보이며 흡인력을 끌어올렸다.


그의 눈빛에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상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쿠데타 정황이 담겨있는 노트북을 사수하기 위한 액션은 처절하기까지 했다.


이렇듯 캐릭터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디테일하고 입체적으로 풀어나가는 김주헌의 연기는 시청자들이 보다 ’정한모‘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을 할 수 있도록 만들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높였다.


죽기 전 부하와의 대화에서도 이준혁은 달랐다.


그간 오영석에게서 볼 수 없던 따뜻한 면모와 말투, 서로를 신뢰하는 눈빛까지 그가 악인이 되기 전에는 좋은 군인이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14회 방송을 본 시청자와 네티즌은 오영석이 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눈을 감지 못하고 떠난 오영석에 대한 애잔함까지 내비치고 있다.


이준혁이기에 가능한 악역에 대한 연민과 응원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가운데 은희정이 쿠데타를 계획했다.


은희정은 오영석을 합류시키기 위해 일부러 도청장치가 설치된 자신의 핸드폰을 '킴스 테일러'에 숨겨놓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한모가 지윤배(김진근 분)를 미행하고 도청했다.


정한모는 청와대에 이 사실을 알렸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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