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중 특정 번호를 놓고 몇몇 선수들이 겹쳐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 김성주, 김용만이 동시에 10번을 선택했고 이에 대해 양준혁은 자신의 영구결번 숫자라고 밝혔다.
최수종은 “당시 허재가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였는데, 자리에 와서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예의가 바르더라”며 “그런데 인사를 하희라에게만 했다. 나도 같이 있었는데”라고 말해 허재를 당황하게 했다.
양준혁은 이만기를 향해 "누가 봐도 형(이만기)이 형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정형돈은 "여러분들 씨름이 이렇게 격한 운동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만 원을 시작으로 금액이 올라갔고 결국 10만 원을 부른 양준혁으로 인해 김용만과 김성주는 스스로 등번호를 19번, 18번으로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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