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진은 야근을 하느라 강미혜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
해뜨기 무섭게 사무실을 찾아온 강미혜는 “왜 내 전화 안 받아요?”라며 “그러니까 나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는 거잖아요 지금”이라고 떼를 썼다.
"어차피 아버지 덕분에 남보다 더 못한 남으로 살아왔던 사람들 아니냐"며 " 전인숙 대표는 처음에는 강미리 상무가 자신의 친딸인 것조차 몰랐다"고 말했다.
한종수는 한태주에게 "네 의지와는 상관 없이 이 회사는 네 운명"이라며, 그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태주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렇다고 해도 아내와 어머니를 버릴 수 없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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