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익병은 “병원을 개업했는데, 운영하느라 지쳤다. 마침 작은 대학병원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여유롭게 살자는 마음으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함익병은 당시를 기억하며 "'당장 굶어죽는 것도 아닌데' 싶었고, 충격도 크지 않았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니 자다가 벌떡 일어나게 되더라.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이상해졌다. 한달 쯤 지나서 안되겠다는 생각에 정신과를 찾았다"고 했다.
함익병이 정신과에서 받은 진단은 우울증. 그는 약을 병행한 치료 후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후 대학 병원에 들어갔지만 1년 반 만에 해고를 당했다”며 “당장 굶어 죽을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충격이 크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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