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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총재 "올 경제성장률 달성 어려울 수도"

입력 2019-08-23 08:55

"여건 나빠지면 대응 … 적어도 2%대 초반은 갈 것"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더 부진해지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달성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거시경제 여건이 나빠지면 통화정책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현안보고에서 올 성장률이 1% 후반대로 내려갈 가능성에 대해 묻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질의에 "수출이나 설비투자가 부진한 상황이 심화될 경우 당초 전망한 성장률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지난달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여기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감안하지 않았다"며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수 있는 점을 재차 시사했다.

하지만 그는 "(올 성장률이) 적어도 2%대 초반은 가지 않겠느냐"며 1% 후반대로 하향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두고서는 "거시경제, 성장, 물가, 금융안정 리스크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해 볼 것"이라며 "거시경제 여건이 악화돼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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