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ad

HOME  >  경제

‘여름의 끝자락’ 상반된 계절을 노래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입력 2019-08-24 14:00

가수김동률뮤직팜
가수김동률뮤직팜
[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신곡 ‘여름의 끝자락’은 마치 소박한 단편소설의 한 장면을 옮겨 적은 듯 아름다운 노랫말이 돋보인다.


특히,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연주와 김동률의 목소리로만 이루어진 작은 소품곡이다.


독일 가곡을 연상케 하는 애틋하지만 절제된 멜로디는, 클래식 어법을 잘 살린 김정원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더욱 빛을 발한다.


김동률의 음악 하면 풀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함께하는 큰 규모의 곡들이 먼저 떠올려지곤 하는데, 한 편으론 가요와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은 소품들이 그의 음악 스타일을 정의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피아노와 노래로만 이루어진 곡으로는 2011년에 발표된 '겨울잠' 이후 처음인데, 두 곡이 상반된 계절을 노래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곡의 뮤직비디오는 ‘답장’ 뮤직비디오의 CASKA 김선혁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제주도 로케로 진행된 이번 뮤직비디오엔 신인배우 김도건이 출연해, 아름다운 제주의 여름 풍광을 배경으로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jbd@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