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년 만에 ‘부녀상봉’한 백일섭과 곽진영은 레일바이크, 배낚시 등을 함께 하며 회포를 풀었다.
방송에서는 ‘종말이’ 곽진영이 어머니, 오빠 가족과 모여 사는 여수 집으로 백일섭을 초대해, 제철 음식을 손수 대접하는 특급 효심을 발휘한다.
여수 특산품인 갓김치를 넣은 정어리 조림, 배낚시에서 잡은 쏨뱅이를 넣은 맑은 탕 등을 내놓아 백일섭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것.
신인이었던 곽진영이 안타까웠던 백일섭과 지나간 시간이 그저 야속한 곽진영이었다.
방황 끝에 고등학생 때 친모가 있는 서울로 떠났다는 백일섭은 “예전에 어머니 납골묘를 알아보다가 그 옆자리에 내 것도 마련했다. 죽어서라도 같이 있으려고”라며 효심을 드러내 ‘모던 패밀리’ 출연진 모두를 찡하게 만들었다.
‘종말이표’ 효심 가득한 저녁밥을 맛있게 비운 백일섭은, 포장마차로 옮겨 곽진영과 속 깊은 이야기를 이어간다.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0세인 곽진영은 1977년 영화 '진짜 진짜 좋아해'로 데뷔해 '대원군'에 첫 출연하며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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