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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선제골로 앞서가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처리됐다.

입력 2019-08-27 13:10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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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박명진 기자] 먼저 닭싸움 대결이다.


최수종은 “우리 다리의 형편들을 봐라. 체급도 맞지 않는다.”며 항의했다.


일레븐FC의 선수들이 테이핑투성이라는 점을 염려한 것이다.


닭싸움은 2대2로 하기로 했고 2판 2선승제다.


2승을 거머쥔 팀이 승리한다.


양준혁(나이 51세)과 김동현(나이 39세) 팀이 배도환과 김형일(나이 60세) 팀을 손쉽게 이겼고 두 번째는 정두홍(나이 54세)과 김지호 팀이 허재(나이 55세)와 진종오(나이 41세) 팀을 손쉽게 이겼다.


경기 전부터 패배를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실력이 일취월장한 이들은 안정환 감독의 어웨이 유니폼 공약을 의식한 것 덕분인지 김요한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처리됐다.


일레븐 FC의 역습이 시작됐다.


최수종이 저돌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여홍철이 수비를 하다 부상을 당했다 여홍철이 부상당하자 모두가 긴장했다.


괜찮다고 해 안정환은 안도했다.


수장들의 대결 앞서 그냥 보긴 아쉬우니까 오픈 게임을 하기로 했다.


각 팀 한 명씩 지원해 먼저 해보기로 한 것이다.


어쩌다FC에서는 양준혁이 도전했다.


양준혁은 10바퀴를 돌면서 라인에서 벗어났지만 찍어 차는 방식으로 골에 성공했다.


의외의 손쉬운 성공에 골키퍼였던 김재엽과 일레븐FC의 김지호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지호는 걱정이 컸지만 멋있게 골에 성공했다.


10바퀴를 돌았던 김지호는 잠시 쓰러져 웃음을 주기도 했다.


레전드들을 이끌고 한의사 이경제의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게 하는 등의 치료를 진행하게 했다.


최수종이 공을 띄었고 흘러간 공은 다시 일레븐FC 팀으로 정두홍의 발을 맞고 골문을 흔들었다.


이제는 진짜 경기를 하러 갈 시간. 경기 전 30분 동안 몸을 풀었다.


안정환 감독은 볼 하나씩 갖고 모이게 한 뒤 특별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첫 세트 피스 훈련은 실패로 끝이 났었다.


필살 전술 1호는 코너킥이었다.


골대 앞 혼전 상황을 유도하고 외곽 플레이로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전술이었다.


오직 한 골을 위한 특급 전술이었다.


코너킥 첫 실전으로 여홍철(나이 49세)과 이형택이 나섰지만 슈팅 미스로 실패했다. 


유니폼에 대해 선수들이 각자 의견을 개진했고, 결국 투표로 유니폼이 결정될 예정이다.


3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수종은 몸을 사리지 않고 끝까지 공만 보고 뛰어 두팀에게 환호를 받았다.후반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일레븐 FC의 공격이 계속됐다.


어쩌다FC는 걷어내는데 분주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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