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ㆍSKㆍKT 9월 2일 서류접수 시작 … 10대 기업 모두 9월 접수

2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의 하반기 10대 기업 신입공채 관련 자료에 따르면, 롯데ㆍ포스코ㆍSKㆍKT는 일정을 확정했고 삼성ㆍLGㆍCJㆍ한화는 예정된 상태다.
시작은 포스코와 KT가다. 9월 2일 서류접수가 시작되는 곳으로 10대 그룹 중 가장 빠르며 접수 마감일도 16일로 동일하다. SK 역시 같은 날 모집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의 막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상반기에 포스코ㆍ포스코건설ㆍ포스코케미칼ㆍ포스코인터내셔널 4곳서 신입 및 경력을 동시에 모집했던 바 있다. 학교 및 어학 성적에 지원요건이 따르는데, 최종학교 평균성적이 100점 만점 환산 70점 이상, 학점 기준으로는 4.5 만점에 3.0 이상이어야 하며 어학 성적의 경우 이공계는 토익스피킹 110점 또는 OPIc IL 이상, 인문사회계는 토익스피킹 150점 또는 OPIc IM3 이상인 자에 한한다. 계열사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인적성검사(PAT)는 10월6일 치러지고, 이후 1차면접(직무역량평가), 2차면접(가치적합성평가)를 거쳐 12월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KT는 하반기에 KT와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KT텔레캅, KT DS, KTH, 스카이라이프TV, 나스미디어, KT커머스 등 8개 그룹사, 경영·마케팅·기술 분야 등에서 총 540명을 채용한다. 이 중 KT에서만 420명, 8개 그룹사에서 120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KT는 전년 하반기 대비 40% 확대된 규모이기도 하다. 모집 분야는 ▲경영 ▲마케팅·영업 ▲네트워크 ▲정보기술(IT) ▲기업영업(AM) ▲연구개발(R&D) ▲신사업개발 ▲경제경영연구 등으로 총 8개인데 이 가운데 R&D, IT, 신사업개발 등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신속한 인력 투입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수시 채용을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밝혔다. 대표적으로 5G 분야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하반기부터 채용 절차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 서류 검토에 AI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AI시스템은 표절률 및 필요인재부합도 등을 파악하고 채용의 공정성,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로 도입된 것인데, 재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롯데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바 있다.
롯데는 9월 6일 본격적인 접수를 시작한다. 대졸신입 일반전형 기준 33개 계열사가 하반기 신입공채에 참여한다. 서류접수는 23일 마감하고 조직/직무적합진단인 L-TAB은 10월 26일 치룬다. 이후 실시되는 면접전형은 지원사 및 직무에 따라 그 유형이 다른데 역량면접, PT면접, GD면접, 인성(임원)면접, 외국어면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 공채의 또 하나의 특징은 최대 2개 회사ㆍ직무에 대해 복수지원이 가능한 점이다. 복수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지원사 1, 지원사 2 및 우선순위를 등록하는 것으로, 지원사가 2곳인 만큼 자기소개서 역시 2개를 작성해야 한다. 하반기에도 AI서류전형 평가는 이어진다. 롯데는 하반기 공채에 앞서 9월 18일 대규모 상담회인 ‘JOB-Cafe’를 잠실 롯데타워에서 개최한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기준 10대 그룹사 전원이 9월에 서류접수를 진행했다. 각 그룹사별 모집기간의 경우 ▲삼성 2018년 9월 5~14일 ▲LG 2018년 9월 3~17일 ▲CJ 9월 1~17일 ▲한화 9월 14일~10월 1일이었던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 그 가운데 삼성은 3일에 걸쳐 계열사별 순차 모집을 시작하고, CJ와 LG는 계열사별 모집 일정이 상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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