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이다.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인권’에 대해 다루며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건과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자극한다.
피할 수 없는 도덕적 판단, 딜레마의 순간을 끊임없이 마주하며 진정한 해결을 찾아가는 조사관들의 고군분투는 통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사이다 콤비’ 이요원, 최귀화를 비롯한 장현성, 오미희, 김주영, 이주우 등 빈틈없는 라인업이 극의 재미와 완성도를 담보한다.
그가 검찰에서 인권증진위원회에 파견된 이유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거침없이 직진하는 행동파적 기질 때문. 한 발짝 물러서 객관적인 ‘팩트’만을 가지고 조사하는 한윤서와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열혈’ 조사관 배홍태. 성격도 조사방식도 다른 두 ‘인권’ 조사관이 보여줄 세상 특별하고 따뜻한 공조에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달리는 조사관’ 제작진은 “장현성의 디테일하고 사실적인 연기가 현실에 있을 법한 김현석 과장을 탄생시켰다. 이요원, 최귀화, 장현성을 비롯해 각기 다른 개성으로 뭉친 인권증진위원회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진실이라는 거, 생각만큼 단순한 게 아니에요”라는 문구는 그의 진정성과 조사관으로의 무게를 엿볼 수 있다.
인권을 침해당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싸워나가는 한윤서의 매력을 극대화할 이요원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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