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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가’ 할아버지 왕회장의 병실로 향했던 상황.

입력 2019-09-02 13:04

MBN드라맥스드라마우아한가방송캡처
MBN드라맥스드라마우아한가방송캡처
[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29일 MBN ‘우아한가’ 공식 홈페이지에는 “임수향. 이쯤 되면 감옥이 체질(?) 석희의 남다른 적응력!”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여러장 게재됐다. 


방송에서는 모석희가 구치소 탈출에 성공한 뒤 곧바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누워있는 할아버지, 왕회장)의 병실로 향했던 상황.


TOP팀이 한 작품이란 사실을 알게 된 허윤도(이장우)는 “TOP이 한 일은 불법입니다”라고 말했다.


한제국(배종옥)은 그저 웃으며 “허변 벌써 철이 들면 쓰나 (...) 자기 나이에는 욕망에 충실해야해”라고 말했다.


그는 “욕망이 꼭 불법과 함께 가야 하는 겁니까”라고 말하며 여전히 자신의 소신을 주장했다.


그 말에 한제국은 더 크게 웃으며 “자긴 역시 이상주의자야”라고 말했다.


여전히 심각한 허윤도는 “뭐 하나 물어봐도 됩니까 (...) 그래서 선택하신 게 MC 그룹입니까?”라고 물었고, 그 말에 한제국은 “TOP에선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어. (...) 결국엔 이 나라는 지키는 거지. 내 손에서, TOP의 손에서 저 거대한 제국이 움직인다고 생각해봐. 짜릿하지 않아? 자넨 충분히 긍지를 가져도 돼”라고 말했다.


그녀의 빼뚤어진 야욕은 어디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일까.


‘우아한가’에서는 임수향-이장우-배종옥-이규한-공현주 등 연기파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모석희는 밀크마녀로부터 ‘뿌리가 깊고 큰 나무가 화분에 갇혀서 답답하다’는 독특한 조언만 들은 채 확답은 받지 못했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돌아오게 됐다.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가’는 16부작 예정으로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이다.


‘멜로 드라마’를 가장함에도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는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진들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한제국 역을 맡은 배종옥부터 시작해서, 하영서 역의 문희경, 모완수 역의 이규한, 김부기 역의 박철민까지 주연과 조연 모두 가리지 않고 완벽한 조합을 자랑한다.


전체 출연진으로는 임수향(모석희 역), 이장우(허윤도 역), 배종옥(한제국 역), 정원중(모철희 역), 문희경(하영서 역), 이규한(모완수 역), 김진우(모완준 역), 공현주(백수진 역), 전국환(모왕표 역), 오승은(최나리 역), 전진서(모서진 역), 박현숙(정윤자 역), 박혜나(안재림 역) 등으로, 매주 수, 목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21일 열린 ‘우아한가’의 제작발표회에서 한철수 감독은 “오너리스크 전담 팀 이야기가 스토리의 40%를 차지한다. (뉴스에 보도된) 일탈 행위도 드라마에 나오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도 그려질 예정이다. 드라마를 보시면 재벌가들의 일탈이 이렇게 은폐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것 같다”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한제국이 국토부장관과 싸워서 이기는 등 모철희를 ‘최대주주’로 앉히고자 쌓아놓은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자 냉혹한 눈빛으로 사태를 파악하는 모습이 펼쳐져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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