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이다.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인권’에 대해 다루며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건과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자극한다.
다른 사진에는 인권증진위원회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전원위원회`가 진행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전원위원회`는 인권증진위원회에 접수된 진정 사건에 대해 인권 침해 여부를 판단하고, 심의하는 자리인 만큼 분위기 역시 엄숙하다.
사진 속 한윤서(이요원 분)는 조사를 마친 진정 사건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를 보고하기 위해 참석한 모습. 그의 발언에 집중하는 안경숙(오미희 분) 위원장은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결과를 검토한다.
상황을 지켜보는 조사관들의 예사롭지 않은 표정에서도 그들이 마주한 사연에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두 발로 뛰는 ‘열혈’ 조사관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남다른 정의감을 가진 검찰 출신 행동파 조사관 배홍태(최귀화 분)과 새내기 조사관 이달숙(이주우 분). 진정인을 직접 만나기 위해 나선 두 사람의 표정도 진지하기는 마찬가지다.
우리 주변에서 만연히 일어나는 인권의 실상을 온몸으로 마주하는 조사관들은 많은 딜레마의 순간을 경험하며 성장해 나간다.
무엇보다 수사권도 기소권도 없는 조사관들이 어떤 방식으로 억울한 사연을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jbd@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