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되는 상권 근처 뒷골목은 장사가 쉽지 않다.
부천 대학로는 방학에는 매출이 3분의 1로 급락해 이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어떤 골목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부천 대학로. 함께할 곳은 중화 떡볶이집, 닭칼국숫집, 롱피자집으로 총 세 군데다.
롱피자는 무려 43cm 길이를 자랑한다고 한다.
백종원은 "그때 그때 간을 보다보니 맛의 편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닭칼국숫집 음식 맛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닭칼국숫집 사장님의 정확한 계랑을 위해 묽은 대용량 양념장을 만들라고 팁을 준 상태였다.
시종일관 ‘백종원의 아빠 미소’를 짓게 만든 롱피자집은 뜻밖의 실수로 백종원에게 충고를 들어야 했다.
손님 앞에서 유독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무뚝뚝한 롱피자집 형제 사장님을 위해 ‘일일 서빙요정’ MC 정인선까지 출동했다.
사장님들은 열정적인 MC 정인선의 특급과외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백종원 대표는 양념장 기초부터 다시 시작했다.
양념장의 기본이 잡혀야 일정한 맛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사장님은 얼큰 닭칼국수의 조리 순서에 대해서 헷갈리면서 백종원 대표가 답답함을 호소했다.
사장님은 아마도 양념장의 기본을 익히지 않고 감으로만 해왔던 모양이다.
백종원 대표는 순간 욱하는 것 같았지만 참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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