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SK이노 1조215억 VRDS 건설 중...2020년 4월 상업가동"

그러면서 “SK이노베이션이 IMO 규제 강화에 따라 LSFO (저유황연료) 수요 증가 대응 및 연간 EBITDA 2500억원 개선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민석 연구원은 “아시아-유럽간 장거리 선박 운항이 2개월임을 감안하면, 2019년 10월부터는 2020 IMO 황상화물 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원 연구원은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가 9~10월에 집중돼 있고 △2019년 역내 원유 정제 수요 증가분이 공급 증가분을 상회하며 △미국 경유재고가 5개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LSFO-HFO 갭 축소 등 IMO 관련 시그널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같은 기간 정유 업종이 맞이할 환경이 매우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EV 배터리 사업부문 역시 기대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022년 EV 배터리 생산능력 목표는 60GWh(미국 15, 중국 20, 유럽 20, 한국 5) 수준이다.
2020년 중국 창저우(7.5GWh, 2018년 8월착공) 및 헝가리 코마롬#1(7.5GWh, 2018년 2월 착공)의 양산이 계획돼 있다. 이어 2022년에도 미국 조지아(9.8GWh, 2019년 2월 착공) 미 헝가리 코마롬#2(9.0GWh 추정)의 양산이 계획돼 있다.
강기성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