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4대 소재 산업(화학, 섬유, 금속) 중 2015년 기준 48억 달러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중 세라믹 산업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세라믹은 태양전지, 이차전지,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이고, 4차 산업혁명 중심 소재다. 현재 스마트폰용 부품의 80% 이상을 MLCC 등 세라믹 부품이 차지하고 있다. 소재 산업의 자립이 절실한 우리나라가 세라믹 산업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일본 기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세라믹 부품 및 원료 분야에서 탈일본화에 성공한 세라믹 소재 및 부품 제조사 (주)미래세라텍(대표이사 김성현)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세라텍은 MLCC 제조에 쓰이는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로서 MLCC의 국산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2000년 설립된 미래세라텍은 꾸준히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확보해 왔다. 2006년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2014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2017년 이노비즈 선정, 벤처기업 확인,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최근 급성장했다.
최근 3년 간 매출 상승률도 주목할 만하다. 2016년 100억 원, 2017년 166억 원(전년 대비 166% 성장), 2018년 219억 원(전년 대비 132% 성장)으로 매년 100% 이상 매출이 향상됐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은 29억 9천만원으로 매출 대비 13.65%다.
미래세라텍은 향후 R&D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 중인 특허권 외에도 이차전지용 내화물 기술과 플라즈마 코팅용 파우더의 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양산화에 돌입한다..
미래세라텍 관계자는 "그 동안 소기업임에도 R&D 투자와 품질 관리, 영업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향후 투자 유치를 통해서 연구자금 확보는 물론, 영업 및 기술 노하우 등을 향상시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세라텍은 이차전지용 내화물 기술을 올해 확보한 후 2020년부터 양산화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에는 플라즈마 코팅 업체와 MOU를 통해 소재 산업과 가공 산업 간 가치 상승도 이어갈 방침이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 리스트에서 제외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세라믹 산업의 대일의존도는 50∼70%에 달해 일본에 지진이 발생하면 우리 산업 전반이 영향을 받아 왔다.
정부는 글로벌 수준의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100곳을 육성하기 위해 소재부품 전문기업(소재부품 분야 매출이 50% 이상인 기업, 현 4927개)을 지정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R&D, 특허확보·해외출원, 신뢰성 지원, 수요기업의 양산평가 등 지원프로그램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세라믹 소재 분야 역시 지원 대상이다.
진병두 비욘드포스트 기자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