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100주년 맞아 모친 성함 딴 ‘김종옥장학금’ 신설…건반악기과 학생 지원

구자겸 회장은 누나 구자애 동창(피아노 79졸)과 모친 김종옥 여사(피아노 50졸) 모두 이화여대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뜻을 모아 올해 이화여대 음악대학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기부를 결정했다.
이화여대는 구 회장의 모친인 김종옥 여사의 성함을 딴 ‘김종옥장학금’을 신설해 건반악기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지난 11월 19일(수) 본관 접견실에서 기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기부 전달식에는 기부자인 구자겸 NVH코리아(주) 대표이사 회장과 누나 구자애 동창이 참석했으며, 이화여대에서는 이향숙 총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곽은아 음악대학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박은영 대외협력처부처장이 참석해 함께했다.
구자겸 회장은 “평생 피아노를 사랑하신 어머니의 성함으로 장학금을 만들어주셔서 오히려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자애 동창 역시 “어머니께서 이화를 졸업한 것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항상 말씀하셨다”며, “이번 장학금이 건반악기과 학생들에게 큰 힘과 자부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향숙 총장은 “이번 기부는 한국 최초로 음악과를 개설하고 한국 음악 교육의 다양한 변화를 선도해 온 이화의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미래의 꿈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종옥 선생님의 성함을 딴 장학금을 만들어주시고 장학생 선발과 운영에 대해 함께 많은 고민을 해 주신 구자겸 회장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