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9월 28일(토) 안산자락길에서

윤동주 시인의 모교인 연희전문대(현 연세대학교)가 내려다보이는 안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별 헤는 밤’ 별마당, ▲‘자화상’ 별마당, ▲‘서시’ 별마당 등 시를 테마로 한 9개의 별마당에서 진행된다. 가수 윤형주가 함께하는 ‘동주&형주, 숲에서 노래하다’를 비롯해 통기타 공연, 시 낭송 및 필사체험, 윤동주 교복 체험, 힐링워킹 등을 즐길 수 있다. 울창한 도심의 자연 속에서 시, 음악, 힐링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숲 속 인문학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당일 안산자락길에 위치한 쉼터와 전망대에서 전국통기타연합팀을 중심으로 하는 통기타 공연과 지역작가와 일반인이 참여하는 시 낭송 무대가 펼쳐지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산을 찾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숲속무대(‘서시’ 별마당)에서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윤동주 시인의 6촌 동생이자 대한민국 포크계의 전설적인 가수인 윤형주와 실력과 재능을 갖춘 뮤지컬가수, 성악가 등 4명의 남자들로 구성된 4gether가 함께하는 ‘동주&형주, 숲에서 노래하다’ 공연이 열린다.
이밖에 안산자락길을 걸으며 곳곳에서 윤동주 포토존과 시 갤러리를 만나볼 수 있으며, 힐링워킹과 자연명상, 윤동주 교복 복식체험, 윤동주 시 필사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전국통기타연합, 안산자락길 힐링학교, 시의 숲길을 걷다, 동주산책길발굴기획단, 청년네트워크 협동조합 등 서대문 지역단체를 비롯한 많은 문화단체들이 참여하여,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한 인문학 축제로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도심 속의 아름다운 숲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서대문 안산에서 감성을 깨우는 숲 속 인문학 축제가 펼쳐진다”며 “우리가 사랑하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 시와 통기타 그리고 가을을 즐기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시인의 숲이여, 윤동주를 노래하라’는 시 낭송, 시 전시, 음악(통기타), 힐링 분야 등 4개 분야에 참여할 개인 및 단체를 사전 모집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국통기타연합카페나 (주)감성공간그룹 이츠스토리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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