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7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그는 미스 유니버스 2위에 올라 한국의 위상을 높인 ‘원조 미스코리아 스타’다.
국민 MC로 사랑받으며 맹활약했지만, 돌연 미국행을 택해 지난 20여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이혼 사실 고백과 방송복귀 선언을 하며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모던 패밀리’ 출연을 통해 그간의 근황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재치 넘치는 리액션과 여전한 미모로 존재감을 발휘한다.
‘모던 패밀리’ 출연자인 임하룡은 장윤정과 각별한 인연을 깜짝 공개하기도 한다.
“90년대 초반에 개그맨 최초로 쇼 프로그램 MC를 맡았다. 그때 내 파트너가 고현정이었는데 내가 MC를 그만둔 후 장윤정이 후임으로 발탁됐다. 장윤정의 바로 위 선배가 나인 셈”이라고 은근 자랑한다.
장윤정은 “당시 ‘토요 대행진’이란 쇼 MC를 맡았는데 고현정과 호흡을 맞췄다. 쇼 프로그램 최초로 여자 MC 체제였다”라고 떠올린다.
제작진은 “방송 컴백을 선언한 장윤정이 전성기 시절의 입담을 발휘했다. 미스코리아다운 우아한 자태는 물론, 소탈한 매력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됐다. 한층 원숙해진 장윤정의 매력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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