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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9년차의 내공을 아낌없이 보여준 정지훈은 웰컴2라이프

입력 2019-09-30 14:38

[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웰컴2라이프’는 정지훈의 리셋 드라마이기도 했다.


데뷔 19년차의 내공을 아낌없이 보여준 정지훈은 그동안의 인생작을 뛰어넘는 탁월한 연기력과 무한한 매력으로 호평을 이끌었다.


스릴러부터 로맨틱 코미디까지 여러 장르를 동시에 소화하는 그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한번 더 실감케 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웰컴2라이프’는 월화극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신재하(윤필우 역)를 체포한 정지훈은 임지연(라시온 역), 태어날 아이와 함께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여기서 임지연이 꾼 북극성 태몽은 딸 이수아(이보나 역)를 떠올리게 해 감동을 더했다.


임지연은 연기 내공까지 폭발시켰다.


두 세계관을 오가는 캐릭터인 만큼 감정 변화가 많았는데 캐릭터의 상황에 딱 맞춘 연기로 보는 이들의 몰입을 도운 것.


평행 세계에서는 딸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분해 딸 보나(이수아 분)가 납치돼 위험한 상황에 놓이자 폭풍 오열 하는 장면은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웃음과 긴장의 균형을 놓치지 않은 정지훈의 감정 조절이 ‘웰컴2라이프’의 완성도를 높였다.


명불허전의 코믹 연기와 눈물 연기로 웃음·감동을 선사했다가도, 수사 과정에서는 눈빛과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키는 서늘한 연기로 소름을 유발했다.


정지훈의 두 얼굴은 실제 두 명의 이재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때로는 친숙하게 때로는 낯선 느낌을 부여해 판타지적인 설정도 절로 이입하게 만들었다.

jb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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