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이런 상황에 처했는지 감도 잡히지 않는데, 그를 바라보는 정복동(김병철)이 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문석구의 운빨에 마트를 망하게 하려는 그의 플랜이 정반대로 흘러간 것에 대한 복수일까. 그를 향해 엄지를 아래로 내리며 ‘처치’하라는 듯한 사인을 주고, 그 옆에서 권영구(박호산)는 잔뜩 인상을 쓰고 이 상황을 관망하였다.
문석구의 위기가 어떤 연유로 초래됐는지, 또다시 황당한 전개가 예측되는 바. 금요일 밤의 웃음 폭격에 대한 기대가 솟아오른다.
방송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가 예고됐다.
갑자기 터번을 두르고 알라딘 같은 복장을 한 정복동이 등장한 것.
이것 역시 그의 복수 플랜의 일환일까. 이유가 무엇이든 정복동이 또 다른 아랍 복장을 한 남성을 바라보며 다가가고, “멀쩡하던 놈들도 거기만 가면 이상해져”라는 권영구의 음성이 절묘하게 깔리면서, 4일 밤에도 제대로 웃음을 장전하고 시청자를 맞이하는 듯하다.
제작진은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고미주가 3화부터 등장하며 천리마마트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초등학생답지 않은 비범함으로 마트 매출 상승에 한몫할 고미주의 활약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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