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경제

아스팔트아트, ‘로드코트’ 통해 넛지 디자인 활용성 높인다

한경아 기자

입력 2019-10-16 11:23

아스팔트아트, ‘로드코트’ 통해 넛지 디자인 활용성 높인다
[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성별이나 나이, 장애, 언어 등에 제악받지 않고 차별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넛지(Nudge)’디자인을 활용한 공공 시설물 및 캠페인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있다.

‘넛지’란 강압하지 않는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이 더 똑똑하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과 기술이다. 국내 각 지자체들은 공모전 또는 기타 국책사업으로 넛지 디자인 시설물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며, UN에서도 실제 기후변화 보고서에 심리학자들을 참여시켜 실제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넛지 기법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상 공공시설에 적용되는 넛지 디자인은 웨이파인딩 시스템과 결합돼 효과적인 정보 전달 역할을 하게 된다. ‘웨이파인딩’이란 정보의 인지를 통해 길이나 장소를 찾는 과정이나 그 방법을 말하는데, 지하철이나 종합병원, 대형쇼핑몰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바닥을 활용한 넛지(Nudge) 디자인과 웨이파인딩 사고가 접목된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서울시 광역버스 정류장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의 컬러링을 통한 ‘보차도 경계선’ △질서 있는 줄서기를 유도하고 보행자와 승객 간 충돌을 방지한 보행자 대기라인 ‘꺾임선’ △바닥에 발자국을 표시해 보행질서를 유도한 부산시 급행좌석버스 ‘버스정류소 한 줄 서기’가 성공적인 넛지 캠페인 사례로 손꼽힌다.

(주)아스팔트 조용진 대표는 “차별 없이 누구나 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적극 유도하는 넛지 디자인 활용도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러한 시설물 디자인은 내구성을 담보하지 않는 이상 예산 낭비와 시각 공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차량 이동량이 많고, 세제 및 물청소가 빈번한 전통시장과 같은 공간에선 넛지 디자인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유지보수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실제 도입은 꺼리는 분위기다.

이에 착안하여 (주)아스팔트아트는 보행자 안전을 돕고 선명한 그래픽을 연출함에도 쉽게 훼손되지 않는 ‘로드코트(RoadCoat)’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로드코트는 투명액상코팅제인 ASP슈퍼코트와 파노라마필름이 결합한 형태로 설치 후 피착면인 바닥과 화학적으로 일체화되는 소재다. 선명한 그래픽을 연출할 뿐 아니라 보행자 안전을 위한 미끄럼방지 성능(45BPN) 및 차량조향에도 훼손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그래픽노면표시 전문기업 ㈜아스팔트아트는 전기전자유해물질불검출(SGS), 방염성능(한국소방산업기술원) 기준을 통과한 알루미늄 기반의 그래픽필름과 고시인성 논슬립 특수페인트로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시공이 용이한 DIY 제품으로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설치 가능하다.

한경아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