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광주 기자]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경기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안)이 고양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지난 20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올해 12월 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과 동시에 사업인정 고시를 받게 되면 본격적인 협의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약 85만㎡ 일원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R/VR산업,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첨단융복합산업,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등 차세대 성장 주도 혁신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구역내 약 32만㎡ 부지를 산업시설용지로 계획하고, 단지 전체를 총 4개 구역(테크노, 사이언스, 비즈니스, 커뮤니티)으로 특화시켜 조성된다.
이 중 지난 7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배정받은 경기도내 공업물량 10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기 위해 2020년 산업입지법에 따른 산업단지 지정계획 수립절차도 병행 추진한다.
이밖에도 지식기반산업용지 및 연구시설용지 23만㎡, 복합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7만 5천㎡를 계획에 반영했다.
특히 지원시설용지에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상암DMC 성공사례와 같이 공공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향후 입주기업의 판로개척, 창업 및 성장단계 기업대상 금융, 연구개발 등 공공지원업무와 방송영상, 바이오, ICT 산업 등 전략산업육성을 위한 지원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고양시를 비롯한 공동사업시행자는 2020년 착공을 위한 보상업무 착수와 실시계획승인절차를 이행하고, 2021년 착공, 2023년 단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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