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 다음달 7일까지 ‘나라장터’ 입찰 진행

이번 주민역량강화는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교육과 워크숍 등을 통해 어촌뉴딜 300사업의 취지와 이해를 돕고, 사업 전반에 걸친 관리역량을 배양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주민교육 △컨설팅 △홍보·마케팅 △정보화 △마을경영지원의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장목면 이수도는 주민들이 스스로 ‘1박 3食’이라는 어촌·수산물 체험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자 육지와 섬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이 혼재되고, 기상악화 시 대기시설 미비로 불편을 호소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했다. 또한, 섬에 머무는 동안 숙식프로그램 외에 놀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여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한계점도 지적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단과 거제시는 이번 어촌뉴딜 300사업에 약 110억원을 투입해 항내 혼잡도를 해소하기 위한 접안시설, 여객터미널, 주차장 건설계획을 두고 있으며 해안산책로, 어울림마당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주민소득기반을 형성하고 신규일자리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어촌뉴딜 300사업 관계자는 “여객선 접안시설이 완공되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조성되면 이수도 마을은 H/W와 S/W의 이상적인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며,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어촌·어항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면 학동마을은 ‘흑진주몽돌해변’이 위치한 곳으로 여름철이면 해수욕객이 5~6만여명에 이르는 거제시의 대표 관광지다. 하지만 관광객이 여름철에만 편중됨에 따라 수익창출에 한계가 나타났고, 그나마 운영되던 유람선도 중단되면서 활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공단과 거제시는 약 83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및 선착장 정비를 통한 안전·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지역재생 의지를 바탕으로 몽돌과 해양치유를 테마로 한 4계절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학동케이블카’, 자동차야영장, ‘치유의숲’ 조성사업 등 다양한 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주민소득을 증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적인 지역활성화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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