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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사라지나… 원재료 53톤 수입, 마스크 5000만개 이상 만들어

입력 2020-03-20 11:06

마스크 5부제 둘째주인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마스크 5부제 둘째주인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 앞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해외에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MB필터, 이하 멜트블로운)를 수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산업부가 수입하는 물량은 총 53톤으로 다음주 2.5톤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국내로 반입된다.

그동안 산업부와 코트라(KOTRA)는 전세계 33개국 113개의 부직포 제조업체를 방문하거나 유선조사를 통해 KF(Korea Fiter)기준 규격와 국내 제조업체 사양에 맞는 멜트블로운 찾아왔다.

산업부와 KOTRA가 9개국 28종의 멜트블로운 샘플 도입해 평가한 결과, 이중 KF 마스크 성능평가를 통과한 샘플은 3종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해외 각국이 원자재 수출에 민감한 상황임을 감안해 삼성전자 및 삼성물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수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2개국 2개사 총 53톤이며, 다음주 2.5톤을 시작으로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향후 도입협상이 추가로 진행되면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멜트블로운 53톤은 마스크 5000만장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gbat05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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