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에 안철수와 의료봉사 최연숙 간호부원장
2·3번 이태규·권은희, 5번 김도식 등 안철수계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9시께 최고위를 열고 이들 순번에 대해 최종 의결한다고 밝혔다.
전날 국민의당은 최 부원장을 비례대표 1번에 선정하는 순번을 발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신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안철수 대표가 의료봉사를 다녀온 곳이다.
2번과 3번에 각각 이태규 전 의원과 권은희 의원을 추천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대표적인 안철수계 의원이다.
비례대표인 이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탈당 과정에서 '셀프제명' 한 것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근 민생당(옛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차라리 20대 의원직을 버리고 국민의당에 남는 것을 택했다.
광주 광산구을에서 재선을 한 권 의원은 21대 총선에서도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안 대표가 국민의당에 지역구 후보 말고 비례대표 후보만 내겠다고 발표하자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국민의당에 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 4번에는 김근태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서울대 지부장, 5번에는 최단비 원광대 교수, 6번에 김도식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정해졌다. 10번은 사공정규 당 코로나19 대책 TF(태스크포스)위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