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차명진 막말 논란에 "적절한지 따질 문제 아냐"
"전국 후보자 언행 각별히 조심 지시, 다시는 없을 것"
"이 당 여러번 실망 포기할까도…제 생의 마지막 소임"
"남은 6일 나라가 죽냐사냐 걸려, 한 번만 기회를 달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긴급회견을 통해 "참으로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국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며 "그런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 또 한 번 사과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이 당에 온 지 열하루째다. 이 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다"며 "그래도 제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며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너무 절박해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다시 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여러분 실망하는 일 없도록 하겠다"며 "총선까지 남은 6일이다. 이 나라가 죽느냐 사느냐가 걸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