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2.6%·대구 12.5%…인천 9.9%·광주 9.4%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501만5171명(잠정)이 투표해 총 11.4%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시 투표율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부터 집계됐으며 20대 총선 같은 시간 투표율 11.2%와 비교해 0.2%포인트 올랐다.
다만 오전 10시 투표율은 사전투표·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사전투표·재외투표 등은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반영된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1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12.5% ▲경북 12.3% ▲부산·경남 12.1% ▲제주 11.8% ▲충남 11.7% ▲대전·울산 11.6% ▲경기·충북 11.5% 순이었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 11.2% ▲세종 10.3% ▲전남·전북 10.1% ▲인천 9.9% ▲광주 9.4%로 전국 평균 투표율인 11.4%를 밑돌았다.
역대 최종 투표율을 살펴보면 ▲1988년 13대 75.8% ▲1992년 14대 71.9% ▲1996년 15대 63.9% ▲2000년 16대 57.2%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다 대통령 탄핵 사태로 정치적 관심이 높아진 2004년 17대 총선에서 60.6%까지 상승했다가 2008년 18대 총선에서 46.1%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다.
이후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은 54.2%, 2016년 20대 총선은 58.0%의 투표율을 기록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총선은 사전투표율(26.69%)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총 투표율이 16년 만에 다시 60%를 넘을 지 관심이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21대 총선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거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가 이뤄지며 손 소독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게 된다.
발열체크 후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선거인은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되고 임시기표소는 사용 후 바로 소독한다.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은 오후 6시 전에 투표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6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개표소는 전국 251곳에 마련됐으며 구·시·군별 차이는 있으나 오후 6시30분부터 개표가 시작될 전망이다. 첫 개표결과는 오후 8시께 확인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