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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후 일본 브랜드 관심도 급락…'아사히맥주' 78% 급감

입력 2020-04-19 12:24

6개 브랜드 2019년 & 2020년 1분기 대상 SNS 등 5개 채널 정보량 비교
무인양품 76.7%, 유니클로 59.5% 하락…ABC마트 40.1% 가장 적게 줄어

불매운동 후 일본 브랜드 관심도 급락…'아사히맥주' 78% 급감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지난해 7월 아베정부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 주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에 대한 긍정률도 1년 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가 지난해 1분기(1.1~3.31)와 올해 1분기(1.1~3.30, 윤년으로 인해 3월31일은 조사에서 제외) 두 기간을 대상으로 유니클로, 데상트, 아식스, ABC마트, 무인양품, 아사히맥주(올 1분기 정보량순)등 6개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4개 SNS와 개인의 의사가 강하게 피력되는 커뮤니티 등 5개이다.

분석결과 롯데쇼핑이 49%의 지분을 갖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유니클로'는 지난해 1분기 5개 채널 정보량이 3만5,067건이었으나 올 1분기에는 1만7,147건으로 2만882건 59.55% 줄었다.

무인양품은 지난해엔 1만7,147건이었으나 올해 1분기엔 3996건으로 무려 1만3,151건 76.70%나 급감했으며 데상트는 지난해 1분기 1만9,456건에서 올 1분기 8744건으로 1만712건 55.06%, 아식스는 같은 기간 1만7,031건에서 7024건으로 1만7건 58.76% 감소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유통을 맡고 있는 아사히맥주는 지난해 1분기 9,254건에서 올 1분기 1962건으로 7292건 줄면서 78.80%나 급감했다. 6개 브랜드중 관심비율이 가장 많이 낮아졌다.

이밖에 ABC마트가 같은 기간 6,697건서 4010건으로 2687건 40.12% 줄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불매운동 후 일본 브랜드 관심도 급락…'아사히맥주' 78% 급감


이들 6개 브랜드에 대한 감성어 추이를 살펴봤다.

올해 1분기 긍정률의 경우 6개 브랜드 모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분의 1 안팎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1분기 긍정률이 26.87%였으나 올해에는 7.92%로 18.95%P 줄었다.

데상트는 같은 기간 37.95%에서 11.80%로 26.15%P 감소했으며 아사히맥주 33.34%에서 9.28%로 24.06%P 급감했다.

이밖에 무인양품이 27.21%에서 6.91%로, ABC마트 50.01%에서 19.48%, 아식스가 28.41%에서 12.93%로 각각 크게 줄었다.

부정률의 경우 유니클로와 아사히맥주는 1년새 3배 가량 높아졌으나 나머지 4개 브랜드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지기도 했다.

이는 불매운동 이후 이들 6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적극적으로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포스팅이 오르기 보다는 칭찬이나 호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불매운동이 시작된지 9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서도 열기는 전혀 식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한일간 출구전략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방사능 문제와 어우러지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시기가 다가올수록 참가 여부를 놓고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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