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5월 11일부터 가능하다. 정부는 신청 대상자와 지급 수단에 따라 현금이나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온라인 신청은 이날 이후 언제나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접수가 몰릴 것으로 예상, 공적마스크 구입처럼 요일을 지정해 접수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연금이나 장애인연금, 생계급여 등을 받고 있는 270만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4일부터 현금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신용(체크)카드로 신청을 할 경우는 포인트로 충전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는 11일부터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에서 신청도 가능하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할 경우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형태로 재난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기부도 가능하다. 신청 단계에서 전액 또는 일부 금액에 대한 기부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 이미 지원을 받았다면 이후에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기부를 할 수도 있다. 재난지원금을 기부할 경우 차년도 연말정산 때 15%의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신청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청이 없을 경우도 자발적 기부 의사로 간주돼 자동으로 기부된다.
한편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데 대해 “조속히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리도록 정부는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국민이 수령하기 편리한 방법으로 신속히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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