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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환자 34명…지역발생 26명 중 수도권 21명

입력 2020-05-10 11:20

질병관리본부 1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현황
4월12일 이후 28일만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하루 신규환자 최다
서울 12명·경기 6명·인천 3명 지역사회 감염
해외유입 사례 8명 중 6명 검역·서울서 2명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소재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 해제는 향후 별도 명령시까지 이어진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 게시된 휴업 안내 문구.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 클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 소재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 해제는 향후 별도 명령시까지 이어진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 게시된 휴업 안내 문구.
<뉴시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클럽들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등 영향으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4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환자가 30명을 넘은 건 4월12일 이후 28일 만이다.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였고 해외 입국 확진자는 8명이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87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0시 1만840명에 비해 34명 증가했다.

전날 오전 0시 이후 자정까지 의심 환자 신고는 3856건이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온 34명은 양성, 28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975명 늘었다.

오전 0시를 기준으로 4월18일부터 18명→8명→13명→9명→11명→8명→6명→10명→10명→10명→14명→9명→4명→9명→6명→13명→8명→3명→2명→4명→12명→18명 등 22일간 20명 미만이었던 하루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로써 4월17일(22명) 이후 23일 만에 20명 이상, 4월12일(32명) 이후 28일 만에 30명을 웃돌았다. 2월18일 31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신규 환자가 적었던 이달 6일 0시 이후 나흘째 신규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신규 확진자 34명 중 76.5%인 26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용인시 66번째 확진자(29)가 확인된 이후 이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을 포함해 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 방문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 환자 26명 중 21명은 수도권에서 확인됐다. 서울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6명, 인천 3명 등이다. 이외에 대구 2명, 충북 2명, 제주 1명 등도 지역사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다. 검역 과정에서 6명, 서울에서 2명이 해외 유입 사례로 보고됐다. 지금까지 이처럼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총 1127명이며 내국인이 90.3%를 차지했다. 입국 검역 과정에서 476명, 651명은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신규 환자들의 나이대는 20대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4명, 30대 3명, 10대 3명, 50대 2명, 60대 2명, 70대 1명 등이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3일째 발생하지 않아 256명을 유지했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42명 증가한 총 9610명으로 완치율은 88.4%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008명이다.

치명률은 2.35%로 남성이 3.00%, 여성이 1.91%다. 80세 이상은 치명률이 25.00%였으며 70대 10.83%, 60대 2.73%, 50대 0.77%, 40대 0.21%, 30대 0.17% 등이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66만3886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1만12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64만2884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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