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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9명…인천, 12명 발생 64일만에 두자리

입력 2020-05-14 15:14

질병관리본부 1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현황
이태원 클럽발 지역 감염 26명…인천 12명·경기 6명·서울 3명
충북 3명·강원 1명·충남 1명도 지역사회 발생
익명검사 확대 속 하루 진단검사 1만5564건
격리해제 67명…격리 중 환자 79일만 세자리

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이라고 밝힌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이라고 밝힌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거리를 두고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용산 이태원 일대 클럽과 주점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 속에 하루 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9명 늘었다. 지역사회 감염이 26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3명이다.

서울과 경기 확진자가 한자릿수를 보인 반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강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인천에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던 3월11일 이후 64일 만에 두자릿수 확진자가 신고됐다.

익명검사 확대 등으로 하루 의심 환자 신고 및 검사 건수가 1만5500건이 넘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발생 116일째 되는 날 국내 누적 검사 건수가 70만건을 넘어섰다. 완치율이 89%에 육박한 가운데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79일 만에 세자릿수로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99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1만962명 대비 29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고 67명이 격리 해제됐다.

방역당국 통계 기준으로 4월9일 30명대(39명) 이하로 줄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월18일(18명)부터 20명 미만으로 집계되기 시작, 이달 6일 2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과 관련해 경기 용인시 66번째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통계에 반영된 7일부터 4명→12명→18명→34명→35명→27명→26명→29명 등으로 집계됐다. 닷새째 30명 안팎이다.

전날 0시 이후 자정까지 의심 환자 신고는 1만5564건이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온 29명은 양성, 1만439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중인 의심 환자는 1143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29명 중 26명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됐다.

인천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건 구로 콜센터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다수 확인됐던 3월11일 0시 이후 64일 만이다. 이어 경기 6명, 서울 3명 등 수도권에서 21명이 확인됐다. 이외에 충북에서 3명, 강원 1명, 충남 1명 등도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신고됐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입국 확진자로 서울과 전남, 경북에서 1명씩 입국 이후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국 검역 과정에선 지난 9일 이후 5일 만에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는 총 1145명이며 내국인이 90.0%를 차지했다. 입국 검역 과정에서 481명, 664명은 입국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들의 나이대는 20대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대가 3명, 40대가 1명이었으며 다른 연령대에선 추가 확진자가 없었다.

정부가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한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지원하면서 하루 의심 환자 신고 이후 진단검사 건수가 크게 늘었다.

신고 및 검사일을 기준으로 지난 10일 4606건이었던 진단검사 건수는 서울시에서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한 11일 하루 1만2398건으로 2.7배 급증했고 12일 1만5030건에 이어 익명검사가 전국으로 확대된 13일에는 1만5564건 늘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총 260명이 됐고 치명률은 2.37%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7명 증가한 9762명으로 완치율은 88.8%다. 이로써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969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떨어진 건 2월25일 이후 79일 만이다.

치명률은 남성이 2.99%, 여성이 1.93%다. 80세 이상은 치명률이 25.51%였으며 70대 10.81%, 60대 2.80%, 50대 0.76%, 40대 0.21%, 30대 0.17% 등이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이후 116일째 70만명을 넘었다. 총 71만1484명이 의심 환자로 확인돼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확진자를 제외하고 2만72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67만9771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0시부터 해당일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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