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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자 3일만에 50명대…리치웨이·탁구장발 연쇄감염 확산

입력 2020-06-10 12:53

국내 누적 확진자 1만1902명…신규환자 50명
수도권 40명·경남 2명·강원 1명 지역사회감염
리치웨이·탁구장발 추가 발생…군부대·가족 등
검역 과정에서 6명·경기 1명 등 해외유입 7명
쿠팡물류센터·요양원 입소자 등 2명 추가 사망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 27일만에 1000명 넘어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지난 하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0명으로 3일만에 5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43명으로 경기 20명, 서울 12명, 인천 8명 등 40명은 수도권에서 확인됐고 경남 2명과 강원 1명 등도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 이어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다수 환자가 확인돼 지난달 말 80명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30~50명대를 오가고 있다.

다만 특정 감염원에서 환자가 집중 발생했던 5월과 달리 6월 들어 밀폐·밀집된 공간에서 밀접 접촉이 발생한 교회 소모임 등을 통해 감염이 산발한 데 이어 무등록 건강용품 방문판매행사와 탁구장 등이 전파 연결고리가 돼 쉼터, 교회,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연쇄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1902명이라고 밝혔다. 9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1만1852명이었는데 자정까지 50명 증가한 것이다.

하루 의심 환자는 1만5975명 늘었으며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온 1만7211건 중 1만7161건은 음성이었다.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 이어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달 23일 이후 전수검사를 통해 28일 79명까지 늘었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29~31일 58명→39명→27명 등 감소세였다.

그러나 31일 인천에서 수도권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가 확인되고 서울 관악구 무등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양천구 탁구장 등이 전파 연결 고리가 된 6월 들어서 1~5일 30~40명대(35명→38명→49명→39명→39명), 6~7일 50명대(51명→57명), 8~9일 이틀 연속 38명에 이어 다시 50명대로 올라갔다.

신규 확진 환자 50명 중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43명, 해외 입국 확진자는 7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 환자 43명 중 40명은 수도권 확진 환자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20명이 확진됐으며 서울 12명, 인천 8명 등이었다. 경남에서 2명, 강원에서 1명 등도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경기도에선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 외에 리치웨이를 방문한 확진 환자가 찾은 성남시 소재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는 물론 마찬가지로 리치웨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SJ투자회사 등에서 다수 환자가 발생했다. NBS파트너스의 경우 확진자 접촉자 가운데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여기에 경기 과천에 있는 국방부 직할부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도 간부 1명과 접촉자 4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개척교회,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양천구 탁구장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추가 환자가 나왔다.

서울에선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에 이어 SJ투자회사 콜센터 관련 확진 환자들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리치웨이로부터 시작된 감염이 강남 명성하우징 등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인천에선 미추홀구 일가족 5명 외에 이 가족 중 한명이 다녀간 미용실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개척교회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의 가족, 서울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근무자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선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4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 등이 통계에 반영됐으며 강원도 춘천에선 명성하우징 관련 사례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추가됐다.

해외 유입 사례 7명 중 6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1명은 검역 통과 이후 경기에서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지금까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환자는 총 1307명이며 내국인 비율은 86.7%다.

이로써 국내외 감염을 통해 보고된 신규 환자는 지역별로 경기 21명, 서울 12명, 인천 8명, 검역 6명, 경남 2명, 강원 1명 등이다.

신규 확진 환자들의 나이대를 보면 60대가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 70대 7명, 80대 이상 1명 등 전체 신규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24명(48%)이 60대 이상 고위험군이었다. 30대 9명, 50대 7명, 20대 6명, 10대 2명, 40대 1명, 9세 이하 1명 등이었다.

연령별 누적 확진자는 20대가 3217명(27.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128명(17.88%), 40대 1569명(13.18%), 60대 1512명(12.62%), 30대 1335명(11.22%), 70대 782명(6.57%), 10대 674명(5.66%), 80세 이상 518명(4.35%), 9세 이하 167명(1.40%)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88명 ▲경북 1383명 ▲서울 1027명 ▲경기 976명 ▲검역 556명 ▲인천 294명 ▲충남 150명 ▲부산 147명 ▲경남 127명 ▲충북 61명 ▲강원 59명 ▲울산 53명 ▲세종 47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등이다.

(사진=뉴시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902이다. 이 중 1만611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89.2%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1902이다. 이 중 1만611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됐다. 전체 누적환자 중 격리해제 환자를 의미하는 완치율은 89.2%를 기록했다


기존 환자들 가운데 22명이 추가로 격리 해제돼 지금까지 총 1만61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완치율은 89.2%로 5일부터 엿새째 감소했다.

사망자는 2명 발생해 국내 사망자는 총 276명이 됐다. 1명은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 환자였으며 다른 1명은 최근 집단 감염이 확인된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입소자다. 치명률은 2.32%다. 연령별 치명률은 80대 이상 26.25%, 70대 10.36%, 60대 2.58%, 50대 0.70%, 40대 0.19%, 30대 0.15% 등이다.

신규 확진 환자가 완치자보다 많아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015명으로 전날보다 26명 늘었다. 지난달 14일 0시를 기해 1000명 아래로 내려갔던 격리 치료 중 환자 수는 27일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은 총 105만1972명이었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2만6223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며 101만384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월20일 국내 첫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의심 환자 102만5749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져 누적 확진율은 약 1.16%다.

국내 발생 현황은 3월3일부터 전날 오전 0시부터 해당일 오전 0시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환자 수를 반영해 매일 오전 10시께 공개되고 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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